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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노점상..."3년 매상이 33억 원"

2018.07.28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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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점에서 간식을 팔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일본의 관광지에 있는 한 노점은 3년 동안 무려 33억 원어치나 판 것으로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
일본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인 오사카성.

안으로 들어가는 정문 근처에 40년 역사의 노점이 눈에 띕니다.

간판 메뉴는 밀가루 반죽에 문어를 넣어 굽는 오사카 대표 간식 '다코야키'

가격 부담이 적고 맛도 좋아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잘은 모르지만 먹는 음식 같아요. 맛있네요!]

오로지 관광객만을 상대로 하는 작은 노점인데 매출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닙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다코야키 등 간식을 팔아 올린 매상이 무려 33억 원.

한 개 750원짜리를 440만 개나 팔았다는 얘기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워낙 목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부근에 경쟁할 만한 가게가 한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간식 판매 매점 직원 : 외국인이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노점 주인은 이 3년간 벌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탈세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주인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해진 탓에 소득 신고가 누락됐다고 밝혔지만 결국 추징금까지 15억 원 정도를 세금으로 낼 처지에 놓였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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