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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강원 계곡·강·바다서 이틀간 6명 숨져

2018.08.12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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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바다와 계곡에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린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어제(11일)와 오늘(12일) 모두 6명의 피서객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5시 반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내린천 계곡에서 58살 이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 씨는 전날 일행과 계곡에서 야영하다 새벽에 잠에서 깬 일행이 이씨가 사라진 것을 보고 주변을 살피다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오전 3시 반쯤 홍천군 갈마곡리 인근 홍천강에서 낚시하던 52살 이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전날 오후 2시 20분쯤에는 홍천강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즐기던 20살 장 모 씨가 깊은 곳에 빠져 40여 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오후 3시 50분쯤에는 정선군 화암면 계곡에서도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비슷한 시각 인접한 천진 해변에서도 물놀이를 즐기던 51살 이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홍성욱[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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