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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食口 된 이산가족...그들이 맛본 北 이색음식

2018.08.22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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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북한의 '평양냉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65년이 지나 다시 만난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어떤 음식들을 맛보고 왔는지도 궁금합니다.

상봉 행사 첫날, 환영 만찬장엔 한 상 가득 진수성찬이 차려졌습니다.

팥소빵? 떡 합성? 닭튀기?

이름은 조금 낯설어도 자세히 보면 대부분 익숙한 음식들인데요.

팥앙금이든 빵에 찰진 떡 색색의 나물이 곁들여진 청포묵 냉채로 시작해 가리비 무침에 닭튀김이 식탁 위에 올랐습니다.

어느새 일흔이 된 딸이 한 젓가락 집어 아버지 입으로 넣어드립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처음 만나는 며느리도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시아버님 드실 것부터 챙기고요.

이 진수성찬을 앞에 두고 고개를 떨군 채 눈물만 삼킨 가족도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객실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던 어제는 정성스런 도시락이 준비됐습니다.

닭고기 편에 완자 튀김, 송이버섯 볶음, 소고기 볶음밥, 후식으로는 사이다가 나왔습니다.

그 맛은 어땠을까요?


[이영부 / 이산가족 상봉자 : 볶음밥 식이었고, 야채니 닭고기 튀김이니 그런 거 정도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한 집안에서 살면서 끼니를 함께 먹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우리는 가족을 '식구'라고도 부르죠.

65년여 만에 같은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함께한 남북의 가족들 이제야 진정한 식구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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