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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점 방화사건 방화범 구속기소

2018.08.24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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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북 군산의 한 주점에 불을 질러 34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이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등의 혐의로 55살 이 모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월 17일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한 주점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뒤 알루미늄 봉으로 출입문을 봉쇄해 5명을 숨지게 하고 2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점 주인과 외상값 10만 원 때문에 다투다가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밝힌 이 씨는 범행 과정에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재판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장례비와 치료비 등 5억 4천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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