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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사임...파문은 계속

2018.08.28 오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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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한 사실이 드러난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모든 지위에서 물러났습니다.


YTN 보도 뒤 하루 만에 전격 사임한 건데, 하지만 비난 여론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어서 갑질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사 출신의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나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윤재승 / 대웅제약 회장 :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

부랴부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보도 직전 미국으로 돌연 출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꼼수 대응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일자 윤 회장은 하루 만에 지주회사인 대웅의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대웅제약의 이사 직위까지 모두 내려놨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 : 사임하면 (사내) 메일 발송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결재나 이런 걸 하려면 시스템을 통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겁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윤 회장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격 사임에도 불구하고 윤 회장 '갑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고용노동부는 대웅제약에서 상습 폭언과 욕설이 있었는지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피해 사실 확인하면 적극적으로 (근로감독) 착수 검토하겠다고 이렇게…. 전체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 검토할 필요는 있죠.]

보건복지부도 윤 회장이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정부 지원을 받는 이른바 혁신형 제약기업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SNS를 통해 윤 회장 갑질을 비난하면서 정치권에서의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웅제약 주가는 욕설 파문 뒤 계속 하락하면서 YTN 보도 전과 비교해 6천500원이나 떨어졌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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