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인자 리잔수 평양 도착...김여정 등 영접

중국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늘 방북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리 상무위원장은 오늘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리 상무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이후 중국의 방북 인사로는 최고위급입니다.

애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도 돌았지만, 북핵 협상 교착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방문이 무산되면서 리 상무위원장이 시 주석 대신 방북했습니다.

한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도 오늘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오는 10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방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