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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미끼로 억대 합의금 뜯어낸 부부 덜미

2018.09.10 오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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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미끼로 억대 합의금 뜯어낸 부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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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린 뒤 불륜을 미끼로 억대 합의금을 뜯어낸 부부가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37살 A 씨를 구속하고 아내 36살 B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부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최근까지 48살 C 씨를 협박해 2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1억4,500만 원을 빌린 뒤 자신의 아내인 B 씨에게 C 씨와 성관계를 맺으라고 시킨 뒤 이를 빌미로 빌린 돈을 탕감받고 추가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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