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비핵화·통일 의지 굳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방북했던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굳건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귀국 이후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실제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방북을 통해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어, 김 위원장의 수사에서도 많은 변화를 느꼈다며, 호전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할 때는 예의 바르고 외교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다만, 김 위원장이 일방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미국에 제재 완화 등 북한의 조치에 상응하는 행보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