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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거래 의혹' 이민걸·김현석 부장판사 내일 소환

2018.09.11 오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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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내일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과 김현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소환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내일 오전 10시 이민걸 전 기조실장을, 오전 11시 김현석 수석재판연구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전 실장은 지난 2016년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과 외교부를 찾아가 일제 강제징용 재판 개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 수석연구관은 지난 2016년 선임재판연구관이던 시절 법원행정처가 쓴 통진당 소송 관련 문건을 재판을 진행 중이던 대법원에 전달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법원행정처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법원 예산담당관실, 재무담당관실을 비롯해 이 부장판사의 서울고등법원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 했습니다.

양일혁[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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