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中, 다음 주 대미 무역협상 취소"

중국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취소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최근 양국 간 무역전쟁 갈등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의 한 고위관리는 "지금 당장은 예정된 회담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는 오는 27∼28일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자 중국도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양측 갈등이 악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