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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김여정' 의전 총괄에 협상테이블까지 배석

2018.09.23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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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영접 준비부터 회담 배석까지, 그야말로 동분서주, 종횡무진 하며 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최측근 참모로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북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전달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멈춰 선 듯한 평양 순안공항에 나 홀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 바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 부부장입니다.

평양에 막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의 환영 꽃다발을 건네 받아주고, 단상에 오른 문 대통령이 자리를 찾지 못하자 급히 뛰어 올라가 위치를 안내하기도 합니다.

백화원 영빈관에도 문 대통령 내외보다 먼저 도착해 현장을 최종 점검하고 직접 맞이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 놀랍고 놀랍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환영해주셔서요.]

오빠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뒤에서 그림자 보좌를 하는 모습은 이번에도 여전했습니다.

합의문 서명식을 비롯한 회담 현장 곳곳에서 빠지지 않고 김 위원장 곁을 지켰습니다.

여기에 노동당 본청에서 열린 첫날 평양정상회담에 배석하면서 단순 수행을 넘어 김 위원장의 국정 전반을 보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 문제 연구소 교수 : 단순히 비서실장 역할, 의전 역할 담당하는 게 아니라 상당히 전략적인 조언자 역할도 함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김여정 부부장이 핵심적인 참모 역할이 아닌, 김정은 위원장의 대중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미국 일간지는 김 부부장과 리설주 여사가 젊은 독재자의 거친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실으면서, 김정은 정권의 대외 홍보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당시 특사로 남한을 방문한 뒤 '남한통'으로서의 면모를 쌓아가고 있는 김여정 부부장.

앞으로 펼쳐질 남북 외교 무대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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