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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에 전기자극...하반신 마비 환자 걸어

2018.11.01 오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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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팀이 척수에 전기자극 줘 하반신 마비 환자를 걷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로잔대 병원 공동연구진은 하반신 마비 환자 3명의 척수에 전기자극을 가해 1주일 만에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5개월간의 재활훈련을 거치자 전기자극 없이도 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척수는 뇌 신호를 온몸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데, 사고나 질병 등으로 척수가 손상되면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증상이 생깁니다.


하반신 마비 환자는 척수가 손상돼 뇌 신호가 다리까지 전달되지 못하지만, 연구팀은 뇌 신호 대신 척수에 무선기기로 전기자극을 줘 다리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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