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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직접 청탁"

2018.11.16 오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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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염동열 두 의원이 당시 강원랜드 최흥집 사장에게 직접 부탁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강원랜드 임직원 채용비리 결심 공판에서 최흥집 당시 사장은 "두 의원 모두에게 직접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전 사장은 "권성동 의원이 직접 찾아와 비서관인 김 모 씨를 뽑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염동열 의원 역시 강원랜드를 찾아 직접 명단을 줬고,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했지만 꼭 부탁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업무 방해 혐의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3년, 당시 인사라인이던 최 모 강원랜드 전 본부장과 권 모 인사팀장은 각각 징역 1년, 그리고 청탁 과정에 깊이 개입한 염동열 의원 보좌관 박 모 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습니다.

1심 선고는 내년 1월 8일 오후 1시 50분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지환[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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