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남북 철도조사 협의"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논의할 한미 간 실무협의체인 '워킹 그룹'이 오늘 워싱턴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표를 맡은 워킹 그룹에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와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양측이 지금까지 해오던 협의를 체계화하고, 외교부 차원을 넘어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회의 정례화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한 대북제재 예외 인정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