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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 마을' 인근 비료공장 불법 폐기물 확인

2018.12.06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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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북 익산시 장점 마을 부근 비료 공장에서 불법 폐기물이 확인됐습니다.


전북 익산시는 비료공장 아래에서 아스콘과 슬레이트 등 건설 폐기물과 화학 침전물이 불법으로 묻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익산시는 비료공장 운영한 업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으며, 시료를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역학조사를 위해 공장 시설물 철거와 반출 금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장점 마을에서는 비료공장이 들어선 지난 2001년 이후 주민 8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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