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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값, 위성에서 확인된 '중국발' 미세먼지

2019.01.16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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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이 서울 미세먼지는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을 했죠?


그런데 최악의 이번 미세먼지에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이 있었다는 사실이 관측값과 위성 사진에서 확인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령도는 차량이 많지 않아 대기 오염물질이 축적되기 힘든 곳입니다.

강한 해풍이 부는 탓에 미세먼지가 발생해도 금세 흩어져 농도가 높아질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보통 10~30㎍을 유지하던 백령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1일부터 급증하더니 13일에 97㎍, 14일에는 120㎍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최고 159㎍을 찍었습니다.

당시 서풍 계열 바람이 분 것으로 볼 때 중국 스모그가 유입된 것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천리안 위성이 찍은 영상은 중국에서 한반도로 오염물질이 날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흰색으로 표현된 것은 구름이지만, 흐릿하게 보이는 오염물질이 중국 동부에서 한반도로 이어져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이번 최악 미세먼지는 국내 오염물질이 기반이 됐습니다. 하지만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특보가 내려진 것은 국외 요인, 즉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한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 미세먼지는 서울 것'이라는 중국의 주장과는 달리 중국발 스모그는 여전히 한반도 공기 질에 큰 위험 요소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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