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 공항 반대 주민, 국토부 항의 집회

제주 제2 공항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10여 명은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정당성 없는 제2 공항 기본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국토부가 반대 주민들을 배제한 채 비공개 착수보고회를 진행한 것은 제2 공항 기본계획 강행이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는 성산 대책위와 제주지역 시민단체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면서 청와대가 직접 제2 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주의 백년대계가 걸린 제2 공항 건설 여부는 도민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공정하면서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고재형[jhk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