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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에너지 모아주는 '돋보기 물질' 나왔다

2019.03.19 오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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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소음과 진동같이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거둬들여 센서에 반영구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 등의 전력 공급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빌딩과 다리처럼 접근이 어려운 구조물을 진단할 때는 센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해서 안전문제나 비용 등 걸림돌이 많습니다.

이런 센서를 구동할 때 필요한 전력공급원은 한 번 설치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진동과 소음 등 구조물 자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대폭 증폭시켜 전기로 만드는 원리입니다.

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돋보기 역할을 하는 물질에 적용해서 기존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보다 22배 높은 전력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박춘수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측정센터 : 수동적으로 한자리에서 들어온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였다면 메타 구조를 이용해서 능동적으로 좀더 에너지를 끌어모으는 그런 차이점이 있습니다.]

센서와 같은 소자를 작동시킬 수 있는 mW급 전력을 얻은 건 이 기술이 처음입니다.

진동과 소리 등 기계적 에너지를 활용하는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 센서 등 다양한 곳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시티의 기반시설을 신경망처럼 연결해주는 '멈추지 않는 센서'가 실현될 전망입니다.


[김미소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산업응용측정본부 : 이러한 무선센서라는 것은 웨어러블이나 산업현장, 아주 많은 분야에서 수요가 있기 때문에 큰 시장의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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