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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유포' 정준영 구속 뒤 첫 조사

2019.03.22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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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 씨가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구속 기간이 열흘인 만큼 앞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췌한 차림에 포승줄을 맨 가수 정준영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로 구속된 지 하루 만에 첫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를 나선 겁니다.

고개를 푹 숙인 정 씨,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차에 올라탑니다.

[정준영 / 불법 촬영·유포 피의자 : (심경의 변화나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죄송합니다]

조사 장소인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해서도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정준영 / 불법 촬영·유포 피의자 : (구속 후 첫 조사 심경 어떠신가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불법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열흘입니다.

남은 기간, 지금까지 확인된 것 외에도 추가 범행이나 공범이 있었는지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 정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대에서 새로운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분석 작업도 서두를 방침입니다.

경찰은 다음 주에 끝나는 구속기한 동안 정 씨를 여러 차례 불러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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