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의 패스트트랙 추진에 반대한 오신환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빼고 채이배 의원을 대신 넣는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국회 의사과에서 접수를 막자 팩스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는 오 의원의 반대로 사개특위 패스트트랙 의결정족수 11명에 미치지 못하게 돼 무산 위기에 처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사무처로부터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보고받은 뒤 곧바로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승민 전 대표 등 옛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당 지도부가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강행한 데 대해 극렬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찾아 사보임 신청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요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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