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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에 일감까지 줄어드나...화물차 이중고

2026.03.28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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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화물차 기사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사들은 중동사태 이후 일감도 줄었다며 이중고를 호소했습니다.

정영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의왕의 컨테이너 기지에 있는 주유소입니다.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가격 인상 전에 미리 기름을 채워두려는 화물차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우 정 도 / 25톤 화물차 기사 : 이제 조금 있으면, 다음 주 되면 아마 2천 원대로 바로 오르지 않을까요. 그래서 지금 이것도 넣으러 온 거예요, 채워놓고 퇴근하려고. (가격이) 쌀 때 넣고 퇴근하려고.]

기름은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빠른 속도로 팔렸는데, 주유소 측은 재고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 초에는 가격을 1,900원대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이렇게 기름값은 오르는데, 물동량은 줄어드는 게 느껴져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 명 섭 / 25톤 화물차 기사 : 12시부터 1시 전까지는 컨테이너들이 줄을 서야 돼요. 줄을 어마어마하게 서야 되는데, 지금 현재 보시다시피 아예 줄이 아예 없잖아요.]

기름값 부담에 일을 늘리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오 명 섭 / 25톤 화물차 기사 : 기름값이 아무래도 올라가면 저희가 한탕이라도 더 뛰어서 더 기름값을 메꿔야 되잖아요. 근데 아직까지 일이 없는 상태라 그것도 안 되고.]

이러다 일감이 끊기는 건 아닌지, 갈수록 걱정입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화물차 기사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생계를 놓을 수 없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영상편집 : 윤원식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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