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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우리 같이 달리자"...모두를 위한 운동회를 보여준 두 어린이

제보영상 2019.05.08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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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경기도 팽성초등학교에서 두 어린이가 어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운동회 막바지 이어달리기 시간.

팽성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규민 어린이는 휠체어를 탄 한 친구에게 함께 달리자고 권유했다.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고 두 어린이는 약속이나 한 듯 발맞춰 달려나갔다.

두 친구는 누구 하나 끝까지 먼저 달려나가지 않고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박규민 어린이의 아버지는 "사실 아이가 반에서 가장 달리기가 서툴다"라고 말하면서 "운동을 잘하는 아이들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체육대회도 있다는 것을 두 어린이가 보여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운동회라면 경쟁을 생각하기 쉽지만 '함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두 어린이.

소중한 가치를 점점 잊고 있는 어른들에게 일깨움을 주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영상=시민제보]
제작: 유예진 PD(gh876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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