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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미끼로 돈 뜯으려던 10대 입건

2019.06.01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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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남성에게 성매매를 제안한 뒤 협박해 돈을 뜯으려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7살 김 모 군 등 10대 청소년 6명을 공동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 등은 지난달 26일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만난 대학생 26살 A 씨에게 성매매를 제안해 고시텔로 불러들인 뒤 돈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당시 고시텔에 있던 남성 일행을 보고 112에 신고했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의도는 없었고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군 등을 입건한 경찰은 A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해 성매매 관련 혐의가 드러나면 함께 입건할 계획입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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