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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협상 막판 진통...특위 연장 놓고 신경전

2019.06.12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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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한 절충점은 찾았지만, 법안을 다룰 특별위원회 연장 문제를 두고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오늘도 타결 소식은 없는 건가요?

[기자]
될 듯 말 듯, 다시 제자리걸음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전에 만났는데 사인은 못 했습니다.

일단 이미 출발한 패스트트랙 열차를 어떻게 처리할지, 양측은 '단독 처리하지 않고 합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것으로 중지는 모았습니다.

합의 정신을 원칙으로 하고, 또 추경은 이달 중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처리한다는 등의 문구를 합의문 초안에 넣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쟁점인 선거법·공수처법 등을 다루는 정개특위, 사개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하느냐, 아니면 상임위원회로 넘겨 처리하느냐가 막판 변수로 떠올라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가 이 지경이 된 것은 한국당이 국회법을 어기고 패스트트랙을 물리력으로 막았기 때문이라며 여당 책임이라는 모습이 뻔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인영 원내대표는 상대에게 공간을 내줄 수 있어야 한다며, 너무 많이 이기려면 돌아올 것은 대결과 갈등뿐이라고 다독였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고의 정성을 담아 간절한 마음을 전합니다.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면 자유한국당의 안을 포함해 처음부터 논의에 임한다는 정신으로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날치기 패스트트랙으로 우리를 국회 밖으로 몰아냈다면서, 여야 협상이 안되는 원인은 청와대라고 했습니다.

특히 3조6천억 원이나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정책 실패 땜질용, 총선용 엉터리 추경을 위해 국회를 열어야 하느냐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어제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 발언은) 우리 당이 해산해야 할 정당 요건에 다 해당되고 그런데 청와대가 참고 있다.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십시오. 민심을 똑바로 읽으십시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정상화 골문에 조금씩 가고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정부가 제시한 추경은 재정 건전성을 망가뜨리는 '빚내서 하는 추경'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에 이어 정의당도,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소집하자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한국당 당내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고요?

[기자]
공교롭게도 탄핵 정국에서 정반대 입장을 냈던 장제원·김진태 의원이 나란히 황교안 대표에게 쓴소리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오늘 SNS에 당 지도부가 국회는 올스톱 시켜 놓고 이미지 정치와 말싸움에만 매몰돼 있다면서, 누구를 위한 정치이고 당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지금 민심은 투쟁하더라도 국회 안에서 하라고 한다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일은 하자고 지적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내가 본 민심은 국회를 정상화해서 투쟁을 하더라도 원내 투쟁하라, 우리 지지층에서도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민심 들은 대로 쓴 겁니다. 원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거든요.]

김진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황교안 대표가 더 화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지금은 우리가 숨만 쉬어도 막말로 공격받는다며 적극적인 대여 공세를 주문했습니다.

태블릿PC 조작설에 대한 사과는 잘못됐고, 태극기 세력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총선을 열 달 앞두고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설과 탄핵 책임론 등이 겹치면서 당내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신상진 신정치혁신 특위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박계 책임론을 재차 거론하면서도 친박을 학살하겠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일단 발을 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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