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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의 '백년의 유랑'

2019.07.19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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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는 대한제국 시절 의병을 이끌다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로 순국한 왕산 허위 선생의 후손들이 살고 있습니다.


가문 전체가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허위 선생의 후손들을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추은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외곽지역, 대한제국 시절 연합 의병부대를 이끌던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인 허 게오르기, 허 블라디슬라브 형제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허위 선생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이후 선생의 후손들은 일제의 눈을 피해 떠도는 삶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만주에서 연해주로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떠도는 힘든 삶 속에서도 맨손으로 일제에 맞선 선생의 기개는 후손의 가슴에 살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의 후손들 가운데에는 독립운동에 뛰어든 영웅들이 많았습니다.

[허 게오르기 / 독립유공자 허위선생 후손 : 사람들이 자기 역사를, 나라 역사를 알고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걸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가르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허위 선생의 후손들을 만나 조국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싸우셨던 분들의 후손들은 멀리 떨어져 사시고 조국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하는 자책감을 많이 갖습니다.]


독립운동가 가문의 유랑은 3대에 걸쳐 그리고 백 년에 걸쳐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말뿐인 명예에서 더 나아가 합당한 예우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비슈케크에서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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