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임진강서 북한군 추정 시신 발견

임진강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 있는 자유의 다리에서 우리 군 관계자가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은 민간인출입통제 구역으로, 군 당국은 우리 군 소속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러닝셔츠에 군복 차림이었고, 가운데에 큰 별 문양이 있는 허리띠를 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과 통일부는 지문을 채취해 1차 감식을 한 결과, 지문이 우리나라에 등록돼 있지 않은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북한군의 시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폭우가 내렸을 때, 시신이 떠내려온 것으로 보고 처리 절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