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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불법체류자 도로에서 투신 소동

2019.08.26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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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불법체류자가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막무가내로 뛰어드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그랬다는데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를 걸어가던 한 남성, 커브 길에 다다르자 멈춰 섭니다.

주변을 잠시 살피는가 싶더니 갑자기 마주 오던 차에 몸을 던집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몸을 일으켜 옆 차선을 달리던 차 앞에 또 뛰어듭니다.

깜짝 놀란 운전자, 가까스로 차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이 남성, 이번에는 반대편 차선에 몸을 던집니다.

[김동호 / 사고 목격자 : 이 사람이 뭔가 고민을 하더라고요. 여기 앞에 가만히 서 있더니 갑자기 순식간에 뛰어들더라고요.]

이 남성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35살 A 씨.

달리던 차량에 두 번이나 부딪힌 남성은 다행히 타박상에 머물렀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30일간 체류가 가능한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불법체류로 3년을 버텼지만 생활고가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인호 / 경남 진해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한국에서도 취업이 잘 안 돼서 경제적으로 어렵고 고향을 가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목숨을 끊으려고 뛰어들었다…]


경찰은 A 씨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를 출국조치 할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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