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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강풍에 무너지고 떨어지고...전국 할퀸 태풍 '링링'

취재N팩트 2019.09.09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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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에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태풍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피해 현장도 다녀온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이번 태풍으로 과수 농가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는데, 어제 피해 농민을 직접 만나고 왔죠?

[기자]
저희 취재팀은 어제 이번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본 농가를 찾아갔었습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한 현장은 처참했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준비 중이던 사과가 속절없이 떨어져 땅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진 겁니다.

이를 바라보는 농민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농민은 떨어진 사과도 문제지만 그나마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풍에 가지가 흔들리면서 사과들이 부딪쳐 상처를 입었고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결국, 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대부분 피해를 봤다고 볼 수 있는데요.

농민의 시름이 깊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습니다.

[앵커]
떨어진 사과들을 빨리 주우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작업은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제가 찾은 피해 농가에서는 낙과를 줍는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농민에게 이유를 물어봤더니 보상을 위한 보험사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농협 측에도 문의해봤더니 피해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가 끝나야만 낙과를 수거 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추석을 앞둔 데다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표본 조사를 마친 농가에 대해서는 낙과를 주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협도 오늘부터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땅에 떨어진 과일들을 주우며 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농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남겼는데, 현재까지 피해 집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3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부안에서는 주택이 파손돼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학교와 도로 등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7천9백 건에 달했고, 16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4천㏊를 넘어섰으며 돌돔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등 양식시설 70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공시설은 73% 정도가 사유시설은 40% 정도가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정한 뒤 이를 토대로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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