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
5살짜리 남자아이가 보육교사에게 이끌려 교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아이는 바지뿐 아니라 속옷까지 벗겨진 상태입니다.
보육교사는 벌을 주듯 아이를 세워둔 채 볼일을 봅니다.
아이는 옷이 벗겨진 채로 5분 넘게 한 자리에 서서 다른 친구들의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아이가 화장실에서 옷이 젖어 스스로 벗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다른 교사가 와서 아이에게 옷을 입혔습니다.
부모는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하반신을 노출한 채 교실에 세워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어린이집의 CCTV를 확인해보니 해당 교사는 20분 가까이 세워둔 채 밥을 먹게 하는 등 이번 달에만 여러 건의 학대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어린이집은 문제의 보육 교사를 즉각 해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하고 상습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촬영기자ㅣ정철우
영상편집ㅣ강은지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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