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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넉 달 만에 비공개 조사...경찰·대학 처벌 답보

2020.01.19 오전 05:36
’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 대학·경찰 처벌 답보
’명예훼손 혐의’ 고발 넉 달 만에 첫 경찰 조사
교원위·징계위 거쳐서야 결론…1학기 강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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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 말한 연세대 류석춘 교수에 대한 경찰이 고발 넉 달 만에 첫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대학 측은 아직도 징계 논의 중이어서 '늑장 처벌'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에 빗대 비판을 받았습니다.

[류석춘 /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지난해 9월) : "(위안부 피해자가) 왜 매춘을 했느냐? 살기가 어려워서, 집이 어렵고 본인이 돈을 못 벌고. 지금 그렇다는 것에 동의하죠?]

학내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자 대학 측은 조사에 착수했고, 류 교수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류 교수에 대한 처분은 넉 달째 답보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해까지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지만, 해를 넘긴 지난 13일에야 넉 달 만에 첫 소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경찰청 훈령은 통상 고소·고발 사건을 두 달 안에 마무리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에 '늑장 처리'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연세대의 징계 절차도 진전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윤리위원회가 1차 회의 결과 징계 결론을 냈지만, 류 교수가 재심을 요청하면서 결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징계가 미뤄지는 사이 류 교수는 1학기 강의를 하겠다며 신청서를 냈습니다.

[연세대 홍보팀 관계자 : 학사 절차가 진행되는 건 막을 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수님이 강의(계획서)를 제출하고 취합해 올리고 하는 건 현재 교원 신분인 교수는 다 제출하는 상황…]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며 교육권 침해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김은결 / 연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 : 류석춘 교수가 이번에 강의를 진행할 예정인데, 교직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필수 전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류 교수는 이번 학기 강의를 마치는 대로 정년퇴직할 예정인 만큼, 대학 측의 늑장 처리가 뒷북 징계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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