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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막기 위해 일회용품 허용...지침 달라 혼선

2020.02.17 오전 04:39
'코로나19 감염 우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허용
공항철도 등 유동인구 많아 일회용품 한시적 허용
지자체 재량, 일회용품 허용 여부는 동네마다 제각각
역 밖 커피전문점·음식점은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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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정부가 카페 안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 재량에 따르다 보니 동네마다, 매장마다 규정이 달라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페 안에서 종이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손님이 눈에 띕니다.

2년 전부터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됐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한시적으로 허용한 겁니다.

[조용석 / 부산 부전동 : 컵 세척도 잘하고 하겠지만, 입에서 침으로 전달·감염된다고 하니까 불안감이 있습니다.]

식기를 매번 소독할 수 없으니 일회용품에 담아주는 게 매장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합니다.

[신효정 / 서울 서초동 카페 사장 : 머그잔 사용을 권유했을 때 좀 불안해하시니까 일부러 그냥 머그잔에 드리기보다 일회용 잔에 먼저 나가고요.]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한 곳은 공항과 항만, 지하철처럼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의 가게들.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20만 명이 되는 서울역의 한 카페입니다.

시민들 모두 일회용 잔에 음료를 마시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역 밖에 있는 가게는 규제 완화 대상이 아닙니다.

그나마 지자체 재량에 맡기다 보니 매장 내 일회용품 허용 여부는 동네마다 다릅니다.

또, 역에서는 가능한 걸 근처 매장에서는 여전히 금지하다 보니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손님들의 혼란과 불만이 이어집니다.


[김승희 / 서울역 부근 카페 사장 : 요즘에 간혹 그렇게 일회용 잔 요구하는 분들이 가끔 계세요. 저희도 손님들이 꺼리시는 부분들이 있으시다고 하면 저희도 일회용 잔을 쓸 의향은 있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뜻하지 않게 소비자와 업주의 혼란을 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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