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19' 2번째 사망...중국 방문 70세 남성

홍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는 70세 남성이 어제 오전 숨졌으며, 코로나19 환자 중 두 번째 사망자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아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 남성이 평소 당뇨와 신장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앞서 지난 4일, 중국 우한을 다녀온 적이 있는 39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처음으로 사망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어제(19일) 83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3명이 됐습니다.

이로써 중국 본토 이외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홍콩 2명을 비롯해 필리핀, 타이완, 일본, 프랑스에서 각각 1명씩 발생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