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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저 신천지 아니에요!"...커지는 '엉터리 명단' 논란

자막뉴스 2020.03.03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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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을 앞둔 김 모 씨는 지난달 28일,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 들어있으니 2주 동안 매일 건강 상태를 보고하라는 구청의 전화였는데,

자신의 명의가 도용됐다는 사실에 충격이 컸습니다.

[김 모 씨 / 신천지 비교육생 : 2주 동안 저를 감시하기 위해서 2주 동안 저한테 매번 전화해야 한데요.]

서울 광진구에 사는 이 모 씨 역시 같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모 씨 / 신천지 비교육생 : 나에게 왜 이런 일이? 뒤통수를 한 대 정말 쿵 얻어맞은 그런 기분이었어요.]

신천지 교회 측이 정부에 추가로 제출한 교육생, 즉 예비 신도 명단은 6만 5천여 명.

지자체들이 이 명단을 토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신천지와 관계없는 사람들로 확인되고 있는 겁니다.

서울시는 보건당국에서 받은 명단 9천7백 명가량 가운데 2백여 명이 신천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교육생 명단이 나가고 나서 타시도도 지금 그렇게 반발이나 민원이 많으시대요. (중앙정부 측에) 대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좀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윤재덕 / '종말론사무소' 소장 : 무분별한 국민의 개인정보 수집을 7만 명단에 다량 포함해서, 그렇게 정부의 구색을 갖추어서 명단이 제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대단히 짙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정부 요청에 따라 투명하게 명단을 전달했고, 제출 과정에서 허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근영 / 신천지 본부 내무부장 : 질병관리본부에서 우리 데이터가 있는 곳에 같이 입회하에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료가 공식적인 자료라는 걸 다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엉터리 명단'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벌이는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전수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취재기자ㅣ김우준
촬영기자ㅣ한상원 강보경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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