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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퀵터뷰] 초유의 '4월 개학' 현실로? 불안한 학부형들...대책은?

2020.03.16 오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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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박승란 / 인천 숭의초등학교 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교육부는 내일쯤 개학 연기를 발표할 전망인데 학부모 입장에서는 개학을 연기해도 고민, 안 해도 고민입니다.

[앵커]
학교 현장의 상황을 비롯해서 학부형들 고민을 대신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인천 숭의초등학교 박승란 교장선생님 연결돼 있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박승란]
네. 안녕하세요. 박승란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교육부가 일단 내일 발표한다는데요. 일주일에서 최대 2주 정도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 것 같습니다. 추가 개학 연기 필요성에 관해서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승란]
당연히 추가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떤 이유 때문이죠?

[박승란]
아무래도 전염성에 대한 염려가 크죠. 학생들의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가장 크고요. 그것 이상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에서는 과거 독감 유행할 때를 보면 학생들 사이에서 전파 속도가 빨랐다는 걸 걱정하고 있거든요.

[박승란]
그렇습니다. 지난 1월에 독감이 발생했을 때도 굉장히 많은 학교들에서 한 학급에 많으면 10명 이상씩의 독감 환자들이 하루이틀 사이에 쑥쑥 늘어나곤 했거든요. 굉장히 속도가 빠르죠, 전파 속도가.

[앵커]
방역당국에서는 이런 걱정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옮으면 집에 가서 엄마아빠한테 옮기거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옮기거나 이런 지역사회 전파의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거든요.

[박승란]
지금 저나 우리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가장 고민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그 지역사회 전파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거고 또 역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코로나가 학교를 통해서 다른 학생들한테도 전파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가장 염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럴 수도 있겠군요. 벌써 개학이 3주 연기되게 되는 건데요. 학사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아요. 정규수업 일수도 채워야 하니까요, 그렇죠?

[박승란]
그럼요. 정규수업 일수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거고요. 그걸 지키지 않으면 저희가 범법자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수업일수는 채워야 하고 수업일수와 마찬가지로 또 다르게 수업시수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이 수업시수도 지켜야 하는 것에서는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며칠이죠?

[박승란]
190일이죠.

[앵커]
190일이요.

[박승란]
190일 이숭만 수업을 하면 되죠.

[앵커]
그러면 수업일수를 줄이지 않는다면 만약에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일단 먼저 줄이게 되는 거죠?

[박승란]
그렇죠. 지금도 3주간의 개학 연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이미 여름방학하고 겨울방학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놨죠.

[앵커]
개학이 연기되면 혹시 현재 지금 일선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점 또 필요한 조치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박승란]
지금 말씀드렸던 수업일수를 지킨다는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지난 12월부터 2020학년도 교육과정을 다 짜놨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불가피하게 1차 수정을 했고 또 2차 수정을 했습니다. 이게 단순하게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 행사라든가 교육계획서 그다음에 수업진도표, 이런 것들을 지금 2번 이상 수정을 했죠. 앞으로 또 수정을 해야 된다는 것이 부담이 되고 어려움이 될 수 있죠.

[앵커]
수업진도표도 다시 짜야 되고요.

[박승란]
그런데 단순하게 그거만 하는 것도 아니고요. 여러 가지 행사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저희가 감당하기 좀 어려운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4월에 개학을 해도 걱정이 되는 게 급식 때 마스크 벗고 밥도 먹어야 되고 또 친구들끼리 얘기하다 보면 4월이 돼서도 이게 힘들지 않을까,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거든요. 과거 독감이 유행할 때도 학생들에게 어떤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하셨나요?

[박승란]
가장 일반적인 것이 손 씻기. 그다음에 기침 예절. 그런 부분들은 지금이나 아이들이 독감이 유행할 때나 마찬가지로 그런 예방수칙들을 잘 지켜달라고 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마스크도 써야 되고요. 이런 부분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앵커]
초등학교에 계시니까요. 우리 학생들, 말 잘 듣던가요?

[박승란]
아무래도 자기 몸이 아프고 한 아이들은 말을 듣는데 마스크를 쓰는 게 답답하거나 사람에 따라서 다르잖아요. 건강해서 많이 감기 같은 걸 많이 걸리지 않는 아이들은 많이 답답해하고 눈치를 보면서 말을 안 들으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기는 한데 대체적으로 메르스라든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또 독감이 매년 유행하고 가정에서 부모님들께서도 많이 말씀을 해 주시기 때문에 비교적 말을 잘 듣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혹시 개학에 대비해서요. 교원 또 학생 감염 방지를 위해서 특별한 대책 같은 걸 준비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박승란]
대책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게 아까 말씀드린 예방수칙도 지키는 부분에서도 교육을 많이 하겠지만 발열 체크를 제일 중요시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발열 체크를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오늘 또다시 교감선생님들이나 선생님들하고 같이 협의를 했는데요. 발열 체크 준비가 너무 쉽지 않습니다. 지금 체온계도 지난 1월에 25개를 신청을 했거든요. 50학급에서. 정확하지 않은 부분들까지 다 정확해야 되니까. 25개를 주문해놨었는데 아직 4개밖에 구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정확한 것을 쓰기에는 부담이 있죠.

[앵커]
학교에 있었던 마스크 같은 경우에 일단 지금 교육당국에 다 제출한 거죠?

[박승란]
그렇죠.

[앵커]
마스크도 다시 부족한 상황이니까 받아야겠네요?

[박승란]
마스크를 교육청에 제출한 것 말고도 사실은 1000개 이상을 주문해 놨어요, 1500장 이상을. 1월 말에. 그런데 1장도 더 이상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소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지금 생각을 하는데 이게 언제 올지 몰라요. 그래서 이 마스크 문제도 굉장히 심각합니다.

[앵커]
개학하기에 앞서서 일단 당장 필요한 게 체온계, 그리고 마스크 같은 것이 먼저 학교에 지급이 돼야 될 것 같아요.

[박승란]
그다음에 방역물품들.

[앵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래요? 방역물품 어떤 게 더 필요하죠?

[박승란]
소독제죠. 지금 체온계도 사실 비접촉식 체온계의 정확성 여부를 떠나서 비접촉식 체온계를 쓰는 게 좋으냐, 접촉식 체온계를 쓰는 게 좋으냐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장단점이 엇갈리거든요. 그런데 비접촉식은 더 구하기가 힘든 거예요. 그러면 접촉식을 써야 되는데 그러려면 일일이 다 알코올 소독을 해가면서 체온을 측정해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그런 알코올 솜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하고 아이들이 쓰는 책걸상이라든가 문의 손잡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다 매일매일 하루에 서너 번 이상씩 소독을 해야 되는데 이런 소독제들이 사실은 그다지 그렇게 일주일 이상, 열흘 이상 쓰기가 지금 감당을 못할 상황입니다. 저희도 오늘 체크를 해봤는데 열흘도 버틸 수 있을지 사실 의문이 들기는 했어요.

[앵커]
일단 개학 전에 필요한 물품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말씀 전해 주셨습니다. 일단 학부모들 같은 경우는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못 받고 있어서 학업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혹시 가정학습으로 추천하고 싶으신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승란]
지금 E학습터라든가 7개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E학습터라든가 EBS라든가, 여러 가지 선생님들이 또 개별적으로 운영하시는 그런 클래스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냥 공통적으로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도 아까 말씀드린 E학습터라든가 EBS 방송이라든가 전자교과서 이런 것들도 추천해드릴 수 있는데 저는 여기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회에 독서를 권장해 드리고 싶어요.

독서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가 아니라 읽은 책을 갖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토의, 토론을 하면서 아이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이런 부분이 되기를 바라는데 사실은 이것도 조금 권장은 해드리지만 염려스러운 부분들이 도서실도 문을 닫고 학교 도서실에서도 대출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 조금 어렵지만 가급적이면 저는 이럴 때 한번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숭의초등학교 박승란 교장선생님이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승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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