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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회원 출신 '태평양' 지난달 구속..."10대 청소년"

2020.03.26 오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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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박사방' 회원 출신으로 성 착취물 유포를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진 대화명 '태평양'이 지난달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태평양'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26일) 텔레그램 대화방 '태평양 원정대'를 운영하면서 아동 성 착취물을 유포해온 '태평양' 16살 A 씨를 지난달 2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박사방 유료회원 출신인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최대 만 명이 가입한 별도 대화방 '태평양 원정대'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또 텔레그램보다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메신저 '위커'와 '와이어'에서도 성 착취물 유포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태평양'과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또 다른 사람이 성 착취물을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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