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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도 선의의 피해자" 강남구청장 결국 사과

2020.03.29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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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의 미국 유학생 모녀를 두둔해 공분을 샀던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결국 사과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오늘 강남구청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발언이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해외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정 구청장은 유학생 모녀 관련해 제주도가 손해배상과 처벌을 추진하자, 기자회견에서 이들 모녀가 '선의의 피해자'라고 언급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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