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2장...출동할 때 이용해주세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손편지와 함께 112 순찰차에 마스크를 놓고 가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강원도 횡성지구대에 주차된 순찰차 보닛 위에 손편지와 함께 서류 봉투가 놓여 있었습니다.

봉투 안에는 "많이 못 드려 죄송하다.

출동할 때 이용해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와 함께 마스크 12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관은 마음만 전달받고 마스크는 돌려주기 위해 주변 CCTV를 살폈지만, 기부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장애인을 고용해 운영하는 횡성 지역 카페에 기부받은 마스크 12장을 모두 전달했습니다.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