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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서 손발 묶인 뒤 숨진 재소자 부검 '사인불명'

2020.06.09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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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구치소에서 손발이 묶여 있던 재소자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과수가 부검을 진행했지만,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지난달 실시한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 불명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재소자 A 씨는 지난달 벌금 미납에 따른 노역형으로 부산구치소에 입소한 뒤 소란을 피우다가 14시간 넘게 보호장비에 손발이 묶여있던 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공황장애를 호소했지만, 구치소 측으로부터 처방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부산구치소를 감찰하고 있습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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