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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외교 안보 라인 개편...국정원장에 박지원

2020.07.03 오후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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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깜짝 발탁하는 등 집권 후반기 외교 안보라인을 교체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차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박지원 후보자가 4선 의원으로 정보력과 상황판단이 탁월하고,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끌어내는데 기여했으며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는 4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외교 안보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번에 물러나는 정의용 안보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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