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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800mm 물 폭탄' 쏟아진 강원도 설악산은 지금

자막뉴스 2020.07.26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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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에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설악산,


계곡물이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하천 물살이 거세게 흐릅니다.

설악산 소공원 계단으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계곡물에 탐방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입산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김기창 /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팀장 : 호우특보가 해제돼도 산사태나 낙석 위험 때문에 안전 점검 시행 이후에 단계적으로 개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흘 동안 강원도 향로봉에는 무려 7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고 동해안에도 25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주택 39채와 농경지 1ha가 물에 잠겼고 도로 24곳에서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사흘 내내 이어진 비에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문수일 /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 항상 비상이죠. 항상 그래요. 여기는 비가 온다고 그러면.]

이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토사 유출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동해안에는 당분간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송세혁
촬영기자: 홍도영
화면제공: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고성군청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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