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까지 이틀도 남지 않은 가운데,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이틀째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노위는 노사 자율합의가 안 될 경우 자체 조정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정부 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입니다.
[앵커]
박기완 기자, 이제 예고한 삼성전자 총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현재 협상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회의는 벌써 14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중노위원장은 노사가 10시까지 자율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자체 조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예정된 밤 10시가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안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중노위원장은 노사의 자율 합의를 위해 공식 조정안과는 별개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사측이 이 대안을 수용한다면 노조가 규약에 따라서 조합원 전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조합원 과반 찬성이 있어야만 최종 타결이 되는 셈이라서, 투표 기간을 감안하면 최종 결론은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사측이 대안을 거부한다면 사후조정 절차에 따라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인데요.
이 조정안에 대해 노사가 모두 동의하면 최종 타결도 가능합니다.
반면, 노사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거부한다면 조정은 다시 한 번 결렬되고, 모레 총파업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배분 비율'과 '제도화' 문제입니다.
성과급 배분 비율을 두고 노조는 '전체 70%, 사업부별 30%'를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전체 60%, 사업부별 40%'를 고수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성과급을 제도화해 유지하자는 노조의 요구에, 사측은 '3년 시한'을 두고 이후 재논의하자고 맞서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대 100조 원 안팎의 경제 충격이 불가피한 삼성전자 총파업 현실화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바로 이곳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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