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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Y] "경찰은 나를 알 수 없어" 조롱..."공유기 통해 해킹?"

2020.07.27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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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끊었는데도 한 가정집의 컴퓨터를 원격 조종해 개인정보를 빼내 협박한다는 해킹 사건, 보도해 드렸는데요,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 조사까지 벌였지만, 해커는 "경찰은 나를 알 수 없다"고 조롱하며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유기 감염을 통한 해킹 수법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을 끊었는데도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까지 해킹이 계속되자 피해자 가족은 거처를 옮겼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해커는 피해자 태블릿 PC에 "경찰은 나를 알 수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팀으로 움직인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피해자 : 문자를 다시 보내왔는데, 저희는 지금 서울에 없고. (태블릿 PC는) 꺼져있었는데 해커가 이걸 켜더니….]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용하던 모든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피해자.

이후 예전에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다른 번호로 재개통했는데, 이것마저 해킹당한 걸로 추정됩니다.

[피해자 : 더 중요한 건 바꾼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문자를 보내고 있어요. XX XX 이렇게 보냈어요.]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해킹 의심 현상이 발생했던 이번 달 초,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공유기에 누군가 접근한 거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넷 공유기를 감염시킨 뒤, 해당 네트워크를 이용한 모든 전자기기에 악성 코드 등을 심으면 온라인 상태가 아니어도 원격 조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의 신호를 찾아내 해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종현 / 시큐리티대응센터 총괄센터장 : 무선 마우스나 무선 키보드가 있었는지를 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혹시 외부로 신호가 나가는 마우스인지 아닌지, 그 마우스 모델이 어떤 건지. 외부에서 또 다른 마우스로 그걸 제어했을 수도 있거든요.]


피해자 집에 침입해 자필로 "스마트폰 해킹 끝"이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던 해커.

사건을 맡은 서울 노원경찰서는 피해자 거주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했지만, 용의자는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에 대한 포렌식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해킹 방식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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