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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반정수장 435곳 점검..."3곳 여과지에서만 유충 발견"

2020.07.28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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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반정수장 435곳 점검..."3곳 여과지에서만 유충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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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불안감에 정부가 전국 일반정수장 전수 조사를 한 결과 3곳에서만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조사 결과 합천 적중·강릉 연곡·무주 무풍 정수장 등 3곳 여과지에서만 유충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정수장도 여과지 외에 배수지나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돗물 유충 문제가 불거졌던 인천은 지난 22일 이후 모든 관로 관측 지점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로 끝 부분 수돗물 속에 남아 있는 일부 유충이 가정에서 발견돼 관련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수돗물 유충 문제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벌레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정수장 건물에 미세방충망과 이중 출입문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건물 안에 벌레를 잡는 '포충기'를 두고, 활성탄 여과지에 개폐식 차단 시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름철 활성탄 여과지 세척을 자주 하고, 저수조와 물탱크 청소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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