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의과대학 교수 등으로 이뤄진 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내일(7일)로 예고된 전공의 파업에 대해 '밥그릇 챙기기'로 보지 말고 전공의들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귀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학교육협의회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은 우수한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교육적인 대책 없이 수립됐다"며 "이번 정책은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학교육협의회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제대로 만들어지려면 의대 정원 확대보다 의사 인력의 수급 불균형, 의료전달체계의 붕괴 등의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은 전공의의 집단휴진에 대비해 의료공백을 막고 환자들의 안전한 진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전공의들과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전공의들은 내일(7일) 집단 휴진하고, 의대생들은 내일(7일)부터 14일까지 수업과 실습을 거부할 계획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