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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라진 광화문..."파면해야 VS 탄핵 반대"

2024.12.28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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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를 밑도는 날씨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로 서울 도심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광화문 인근에서는 이에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맞불집회도 열리며 일부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체감온도가 영하 5도에 달하는 추위에도 서울 광화문 인근은 시민들로 꽉 찼습니다.

두꺼운 외투에 장갑과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영훈 / 경기 광주시 : 날씨가 춥긴 한데, 아들과 함께 힘을 보태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자녀와 함께 집회를 찾은 어머니는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혜은 / 경기 파주시 : 아이들한테 의미 있는 시간 같이 보내고 싶었고요. 그리고 그냥 평화로운 세상, 마음 놓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아이들한테 주고 싶어서….]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헌법재판소를 지나 명동까지 행진하며 윤 대통령을 파면하라는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화문에서는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탄핵 무효"

이들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유한 통치행위였다며 탄핵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도심을 가득 메운 탄핵 찬·반 집회로 광화문 주변 사직로와 효자로 등 일부 도로는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김광현 유준석 정진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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