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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모욕한 일베 회원, 가만 두지 않겠다"

2020.09.15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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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모욕한 일베 회원, 가만 두지 않겠다"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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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딸에 대한 성적 허위사실과 모욕 글을 쏟아낸 일베 회원들을 향해 "가만두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딸에 대하여 구역질 나는 성적 허위사실과 모욕 글을 쏟아낸 일베 회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또 다른 다수 일베 회원의 유사한 범죄행위가 포착되어 형사고소가 추가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 보는 분들의 정신 건강을 생각하여 쓰레기 같은 게시 글 내용은 소개하지 않겠다"면서 "여성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악의 성적 침해 글이라는 말씀만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피해의 확대 재생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피의자 특정과 처벌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현의 자유'가 악랄하고 저열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타인의 명예를 중대하게 침해할 권리를 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비록 '족쇄'를 차고 있는 몸이나,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단호히 밝혔다.


또 조 전 장관은 일베 회원들에 대한 민사 소송도 예고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자신의 딸을 상대로 모욕적인 글을 올린 일베 회원들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7월 해당 일베 회원 4명을 특정해 울산지검에 송치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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