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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코로나19에 지진까지...캘리포니아 3중고

2020.09.21 오후 06:26
LA 인근에 지진까지 발생해 불안감 증폭
캘리포니아 확진자 77만여 명…미국서 가장 많아
누적 사망 만5천여 명…대기 악화로 감염 더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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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곳은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77만 명이 넘어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데다, 대형 산불에 지진까지 겹치면서 3가지 재난을 동시에 경험하는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흰 연기가 산 한쪽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쉴새 없이 피어오르는 연기로 하늘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마을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레이싼 드라이든 / 미 캘리포니아 주민 : 동네가 완전히 전멸했습니다. 집이 한 채도 안 남았어요. 부모님 집도 탔어요.]

캘리포니아에서는 지금까지 서울 면적의 20배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화마에 숨진 사람도 20명이 넘습니다.

산불이 뿜어낸 연기 때문에 주민들은 극심한 대기 오염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빅터 페레즈 / 캘리포니아 LA카운티 주민 : (공기가) 아주 안 좋았어요. 차가워지면 연기가 내려오는지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밤에는 LA 인근에서 지진까지 발생해 불안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지진으로 건물과 유리창이 흔들리자 주민들은 놀라서 깼고, 진동은 샌디에이고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코로나19도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누적 확진자는 77만 명이 넘어 미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만5천 명이 넘습니다.

산불로 인한 대기 악화는 코로나19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피프 엘 하산 / 미국폐협회 대변인 : 공기 중의 오염된 입자들이 폐를 자극하기 때문에 방어력이 약해집니다. 폐와 상부 기도에서 분비물이 증가하는데, 이것은 바이러스에 더 쉽게 감염되게 합니다.]


산불과 코로나19에 지진 공포까지….

한꺼번에 겹친 삼중고 속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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