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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들에 새 생명 주고 떠나는 12개월 서정민 군

2020.09.26 오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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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동안 연명 치료를 받다 장기기증 수술대에 오르는 12개월 서정민 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서정민 군의 어머니 '이나라' 씨는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들 정민 군이 오늘(26일) 오후 분당차병원에서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서 군은 지난 7월 13일에 불의의 사고로 뇌사 추정 상태에 이른 이후 분당차병원에서 연명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나라 씨는 처음엔 장기기증 수술에 반대했지만, '아픈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값진 일을 정민이가 하는 거'라는 남편의 말을 듣고 마음을 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민이의 사연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서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나라 씨는 정민이가 참 밝고 예쁜 아이였다며 좋은 일을 하고 가는 정민이에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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