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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암시 뒤 잠적' 박진성 시인, 서울 용산구에서 생존 확인

2020.10.16 오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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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성폭력 의혹을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진성 시인이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잠적했지만, 하루 만에 서울 용산구에서 소재가 파악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 시인이 어제저녁 8시 50분쯤 직접 한강로 지구대를 방문해 생존을 알렸으며 한 시간쯤 뒤 보호자와 같이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밤, 박 씨의 SNS에는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글을 본 사람들이 잇따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 씨는 이전에도 자신의 SNS에 신변을 비관하는 메시지를 남긴 뒤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지만,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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