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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찬반 대립

2020.10.19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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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별장이었던 청남대에는 전직 대통령들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들 동상 가운데 전두환, 노태우 씨 동상 철거 여부를 놓고 시민 토론회가 열렸지만, 찬반으로 나뉘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 노태우 씨 동상철거 여부를 놓고 충북 시민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충북도가 동상철거를 결정한 지 다섯 달이 넘었지만, 실행하지 못하자 공개 토론회를 연 것입니다.

먼저 철거 찬성 측은 학살반란의 역사를 미화하는 두 전직 대통령의 흔적을 청남대에서 지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지성 / 충북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공동대표 : 노태우.전두환은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은 죄인입니다. 학살독재자를 미화는 기념물은 우리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것이며 역사의 정의를 짓밟는 것입니다.]

반대 측은 나쁜 역사도 역사라며 동상철거와 5.18정신 계승을 등식으로 생각하는 정치나 진영논리가 앞서서는 안 된다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재수 /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대표 : 전직 대통령 흔적 지우기라는 극히 정치적 의도에서 제기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법을 이용하는 것은 도민의 눈을 가리는 불순한 의도하고 의심되는 것입니다.]

두 시간여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이번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현재 법적 철거 근거가 될 조례안 심사가 충북도의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

충북도의회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 해법과 절충안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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